<사진출처=SBS뉴스 캡처>

예멘에서 납치돼 살해된 고(故) 엄영선(34.여)씨의 시신이 19일 국내로 운구됐다.

엄씨의 시신은 이날 4시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유가족들에게 인도됐으며 운구차로 수원시연화장으로 옮겨졌다.

장례는 21일 같은 곳에서 기독교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엄씨는 지난 12일 예멘 북부 사다지역으로 산책하러 나갔다가 현지 무장단체에 납치됐으며 사흘 만인 15일 인근 지역에서 독일인 간호사 2명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엄씨의 아버지와 여동생은 가족을 잃은 충격과 장시간 비행기 여행에 지친 탓에 굳은 표정이었고 엄씨의 아버지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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