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에서 1991년 사이에 태어나 영아시절 미국으로 입양돼 이제 10․20대 청년으로 성장한 해외 입양 청소년 18명과 후원자, 인솔자 등 33명이 6월 18일 해운대를 방문했다.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이들이 어머니 나라의 따뜻한 품을 느낄 수 있도록 환대했다.

입양청소년의 모국방문은 해운대 통일라이온스클럽(회장 김진철)과 미국 시카고 라이온스클럽이 국제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추진해 성사됐다.

방문단 일행은 17일 오후 부산에 도착해 부산유스호스텔 아르피나에 여장을 푼 후 18일에는 시청, 르노삼성자동차, 해군사관학교 등을 견학하고 19일에는 해운대 관광에 나선다. 누리마루APEC하우스와 부산아쿠아리움을 돌아보고 오후 5시에는 구청을 방문해 배덕광구청장과 간담회를 갖는다. 구는 어린 나이에 먼 타국으로 입양된 이들 청소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데 정성을 쏟는다.

이들은 20일 부산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경주로 떠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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