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22일 정부의 지급보증을 받아 2년 6개월 및 3년 만기의 10억 링깃(미달러 U$284백만 상당)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현지 주간사는 RHB Investment Bank가 맡았고 하나대투증권이 공동주간사로 참여해 지난 19일 발행금리를 최종 결정했다.

발행금리는 미달러화 기준으로 최근 북핵 이슈 등 대한민국 CDS프리미엄의 상승 등 발행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매우 양호한 조건으로 발행됐다.

이번 발행대금은 6월말 입금될 예정이며, 기존 외화표시 채무상환에 사용돼 정부의 은행에 대한 외화자금 지원 부담을 경감시켜 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채권 발행은 말레이시아 채권시장에 대한민국 정부의 지급보증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국내은행의 정부보증부 채권에 대한 현지 투자자의 수요가 크다는 점을 확인시킨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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