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6천억의 80%이상 수입의존, 3천억 수입대체 효과 기대

실내외 간접조명이나 자동차 전조등 등에 응용되는 2,500 루멘(lm)급 백색조명용 LED(Light Emitting Diode) 광원모듈이 한국광기술원(원장 김태일) 연구진에 의해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이로써 그동안 선진국이 독점하던 것을 국내기술의 국산화 개발로 2010년까지 약 3,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00 루멘급 백색조명용 LED 광원모듈 시제품(한국광기술원)


이번 개발에 성공한 LED 광원모듈은 세계 최고 수준의 1 캘빈/와트(K/W) 이하의 열저항과 자동차 전조등으로 사용되는 할로겐 등을 능가하는 루멘(lumen, 광원으로부터 방출되는 빛의 양. 자동차 전조등에 사용되는 할로겐 등은 2,000루멘 이상, 가정용 형광등은 3,000루멘 이상임)값을 갖고 있어 경관조명 및 건축조명, 자동차 전조등 등에 활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산자부가 광산업 육성을 위해 설립한 한국광기술원(LED/반도체조명연구사업부 김태훈 박사팀)은 별도의 기술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자체인력과 인프라를 활용,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2006년 말에는 개발된 기술을 응용하여 4,000 루멘(lm)급 백색조명용 LED 광원모듈 개발을 완료하게 되어 가정용 형광등을 대체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확보함에 따라 한국광기술원은 2010년에는 약 20억불 규모의 백색 조명용 LED 광원모듈의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조명용 광원모듈의 세계시장규모는 약 200억불로 Osram, GE, Philips 등의 다국적 기업이 시장의 70~80%를 독점하고 있어 국내업체의 부족한 기술력으로는 세계 사장 진입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시장 규모는 약 6,000억원 규모로 약 80% 이상을 Osram, GE, Philips 등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나, 이번 제품 개발로 2010년에는 3,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 및 산업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디지탈 뉴스 : 박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