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6일 코엑스서 '한국 스타일 박람회' 열려

우리 음식과 음악 등 한국적 스타일을 내세운 기업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와 공동으로 오는 23~26일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한국 스타일 박람회'를 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그동안의 박람회가 전통문화 상품 위주로 이루어져왔던 것에 반해 올해는 전통문화 상품의 디자인 경향을 제시하는 박람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금, 여기, 우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한글, 한식, 한복, 한옥, 한지, 한국음악 등 6개 분야에서 133개 기업이 참가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를 위해 국내 정상급 실내건축디자이너인 마영범 씨(52. 소갤러리 대표)를 예술감독으로 위촉해 다양한 실험을 선보인다.

대표적인 참가 기업으로는 한글 분야에선 '대왕 세종' 등 드라마 타이틀 서체로 익숙한 강병인 손글씨 예술가(캘리그래퍼)가, 한식 분야에선 전주비빔밥의 브랜드화를 시도하는 ㈜전주비빔밥이, 한복 분야에선 한국궁중복식연구원과 생활한복기업 돌실나이가 참가한다.

한옥 분야에서는 대한주택공사가 한옥아파트를 선보이며 천양제지는 새집증후군을 방지하는 친환경 기능성 상품을 내놓는다. 한국음악 분야에서는 해금 연주가 꽃별(본명 이꽃별), 피리 연주가 김경아를 비롯해 국악앙상블팀인 아라연이 참가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06, 2008년에도 전통문화 콘텐츠를 산업화하기 위해 박람회를 개최한 바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와 관련해 바이어와 상품 디자이너, 학생들의 참여가 기대된다”며 “전통문화 상품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을 위해 한지공예, 천연염색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한옥 현대화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