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부터 공지영, 한비야, 신경숙이 점령

올 여름 서점가를 한국 여성작가들이 독점하고 있어 화제다.

7월 4주간(2009. 7. 17~2009. 7. 23) 인터파크의 도서 집계에 따르면 1,2,3위 베스트셀러에 공지영의 '도가니', 한비야의 '그건, 사랑이었네',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가 올랐다. 특히 신경숙의 경우 작년 11월 발간이후 꾸준히 상위권 순위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엄마를 잃어버린 지 일주일째다'라는 충격적인 첫 문장이 인상적인 '엄마를 부탁해'는 엄마를 잃어버린 후 사라진 엄마를 찾기위해 엄마의 삶을 추적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경제적, 사회적으로 어지럽고 힘든 시기에 언제나 우리를 보둠어 주는 엄마에 대한 향수가 이책을 베스트셀러로 만든 원동력이라 해석된다.

1위를 차지한 공지영의 '도가니'는 한국 여성 인기작가 공지영의 소설로 장애우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편견과 불평등 앞에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는 사회적 약자인 우리 일반 사람들의 감정이 이입돼 읽는 이로 하여금 희망과 순수성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세 작품 중 가장 최근에 발간된 한비야의 '그건 사랑이었네'는 한비야의 에세이로 세계오지를 체험하며 겪었던 그녀의 경험들과 만난 사람, 사랑이야기를 한비야의 입으로 들을 수 있다.

여름 휴가와 방학을 맞이해 서점가 매출은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명의 여성작가들의 선전에 독자들은 박수를 보내고 있으며 한동안 이들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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