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개관 목표로 리모델링 시작

구서울 역사가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의 중심이자, 근대 산업의 중심이었던 구서울역사가 2011년 3월까지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

구서울역사는 몇 안되는 근대적 건축문화 유산으로 보존적가치가 있음은 물론 역사적 상징성도 크다. 실제로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가 관리를 맡은 이후 건축정책국제컨퍼런스, 근현대 복식사 패션쇼, 에드윈 반 델 하이드 레이저 아트 포퍼먼스,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korean standard jazz 콘서트, 한국미술협회 청년작가 조대전, 서울국제 공연 예술제 등 많은 문화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왔다.

그러나 서울역사를 가본 사람이라면 그 예술적 가치보다는 노숙자들이 점령한 역사만 기억할 것이다. 이에 구서울역사의 가치를 되살리고자 이번 리모델링을 실시하는 것이다.

리모델링의 실시로 구서울역사는 KTX 신역사와 함께 문화와 교통의 중심지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구서울 역사의 리모델링으로 자리를 잃은 노숙자 약 247명은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제공받고 숙식을 해결하는 등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 사진 구서울역 내부

투데이코리아 박지영 기자 parkjy@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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