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서울시(시장 오세훈)와 중앙일보(대표 송필호)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글로벌 게임 축제 'e스타즈 서울 2009'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e스타즈 서울'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글로벌 게임축제로 작년에 1000여명이 입장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첫 날 입장 관람객만 무려 5500여명이 참여했다.

개막식은 라진구 서울 부시장과 김수길 중앙일보 편집인의 개회 선언과 함께 T.I.P 크루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개막식에서는 한국 최초로 스웨덴에서 공수한 특수 LED를 이용해 화려한 영상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1관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헤리티지 조별 최종리그에서는 '테란 황제' 임요환(SK텔레콤)과 '폭풍 저그' 홍진호(공군), '임진록'에서는 임요환이 승리하며 A조 1위로, B조에서는 '마에스트로' 마재윤이 '천재' 이윤열을 이기며 1위로 선발됐다.

2관에서는 일반인 대상으로 총 300석 규모의 윈디존 울트라 랜파티와 겟앰프드2, 괴혼온라인, 코스믹 브레이크, 헤바 온라인 등 4개의 신작 게임을 시연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게임 마니아들의 큰 호응 속에 많은 이들이 참여했다.

3관에서는 국내 최초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 시연회가 진행됐다. 약 100여대의 PC를 통해 총 1300여명의 시연을 스타크래프트2의 유닛과 건물을 기본으로 더욱 향상된 전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한편, 'e스타즈 서울 2009'는 오는 26일까지 열리며, 동∙서양팀간의 자존심 대결인 '대륙간컵'과 서든어택, 오디션 종목으로 아시아 최강의 게이머를 선발하는 '아시아챔피언십', 한국 e스포츠 10년 역사와 함께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특별 매치 대회인 '스타크래프트 헤리티지' 등이 펼쳐진다.

이번 'e스타즈 서울 2009'는 온게임넷과 다음을 통해 국내에 중계되며, 미국∙독일∙영국∙중국 등 150여개 국가에 인터넷 생중계 및 VOD 서비스된다.

투데이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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