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세계최강의 스트릿 댄서를 가리는 세계대회 개최


올여름도 어김없이 부산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힙합의 댄스 향연이 펼쳐진다.
올해 2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힙합 무대 '2009 부산국제힙합페스티벌'이 8월 1일~2일 이틀간 국내 80개팀의 예선전을 거쳐, 8월 3일부터 해운대 본선무대에서 국내외 최정상급 16개팀의 3:3 프리스타일 배틀을 선보인다.

각기 다른 장르의 선수들과 최강의 자리를 놓고 벌이는 이번 대회에는 미국 일본 대만 우크라이나 호주 베트남 지역에서 7개팀, 선수층이 두터운 캐나다에서 2개팀, 국내는 예선전을 거친 8개팀이 참가하는데 심사위원단도 각 부문별로 세계적인 댄서로 구성하는 등 세계최강의 비보이를 가리는 대회로 개최된다.

작년에는 각 장르별 배틀을 벌였지만, 올해는 각 팀별로 다른 장르의 춤을 추는 멤버들이 경합하는 3:3 프리스타일 배틀로 진행된다. 프리스타일이란 일반적으로 힙합장르인 비보이, 락킹, 하우스, 팝핑을 통합하여 일컫는 말로, 프리스타일 대회를 통해 관람객이 보다 즐겁게 참여할 수 있고, 대회 참가팀에게도 최고라는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번 대회 배틀 참가자 중에는 2008년에 한국관광공사에서 주최한 세계 최대의 비보이대회인 R-16에서 B-Girl부문 우승을 차지한 Adrianne Lee Chesley와 2001년부터 미국대회에 진출해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하였던 캐나다 출신 비보이인 DYZEE, 그리고 미국 유수의 대회 우승과 국내에서 벌어진 국제 비보이 대회에서도 수많은 수상을 차지한 Byron Donaldson도 참가함에 따라 금번 대회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본선대회에 앞서 치러지는 예선대회는 8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부산디자인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지난 7.1~7.10 온라인 신청으로 접수된 국내 80개팀 240여명이 락킹, 하우스, 힙합, 팝핑, 비보이 등 종목에서 프리스타일 배틀을 펼쳐 본선 진출 8개 팀을 확정한다.

본선대회는 예선전을 거친 국내 8개팀과 해외 8개팀이 이틀 동안 스트릿댄스대회를 거쳐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해외초청팀은 Juste debout, B-boy summit 등의 세계대회 챔피언들로 최고 수준의 실력이라는 평이다.

마지막 날인 8.4(화)에는 시상 및 폐막식이 열리며, 우승팀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상패, 준우승팀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상패, 3․4위 팀에게는 각각 상금 100만원, 상패 등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TG브레이크, TIP, 20센츄리 보이즈, 비트박스 등 국내․외 초청 힙합 아티스트 축하공연과, 초청 DJ의 연주로 진행되는 해변의 댄스파티, 그래피티 전시도 함께 진행되어 힙합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해 줄 것이다.

특히 독일 기네스 프로그램에 도전하여 109바퀴를 돌아 세계 신기록을 세웠던 AICHI와 그 기록을 세운 AICHI와의 해드스핀 배틀에서 이겼던 한국의 비보이 범상길의 대결이 더욱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