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농어촌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투입

해외교포, 외국인 대학생 540여명이 9월부터 농어촌 지역의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영어 강사로 활동하기 위해 사전 연수를 시작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농산어촌 등의 영어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시행중인 'TaLK(Teach and Learn in Korea)' 프로그램에 참여할 제3기 영어봉사 장학생 546명을 선발해 4일부터 사전 연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시행중인 'TaLK' 프로그램은 교포 2세나 원어민 대학생을 장학생으로 초청해 방과후학교 영어 강사로 활용하는 제도로 현재 380여개의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올 9월부터 546명으로 확대된다.

이번에 선발된 546명의 장학생 가운데 102명은 이미 1, 2기에 선발돼 계속 활동을 해 온 학생들이고 나머지 444명은 새로 뽑혔다.

신규 선발된 444명 중 283명(64%)은 해외교포 1.5세 또는 2세, 161명(36%)은 원어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은 미국이 296명으로 가장 많고 캐나다 70명, 뉴질랜드 28명, 영국 19명, 호주 18명 등의 순이다.

이들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3주간의 사전 연수를 통해 영어교수법, 학생지도법, 한국 문화·역사·생활방식 등을 배우게 된다.

'TaLK' 사전연수를 마친 장학생들은 오는 9월부터 국내 대학생들과 팀을 이루어 농산어촌 등의 초등학교 방과 후 학교에서 영어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TaLK 프로그램을 통해 초등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과 함께 국제이해교육 및 영어교육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데이코리아 최미라 기자 mil0726@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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