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표 회복지속은 은행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3일 경기선행지수는 은행주와 가장 동행하는 모습을 보여 선행지수의 지속적 개선은 은행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심규선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금리인상 논의 등 긴출을 위한 출구전략을 검토하고 있으나 당분간 경기회복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지표 개선이 지속될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

경기관련지표는 위험기와 안정기 모두 은행주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은행주가치평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변수다. 따라서 경기지표 회복은 은행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이다.

지난달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경기선행지수는 120.8로 6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경기선행지수를 구성하는 개별 구성항목중 금융지표인 종합주가지수 증가율, 금융기관 유동성증가율, 장단기 금리차와 실물지표인 구인구직 비율, 재고순환 지표, 소비자 기대지수, 기계수주액 증가율, 자본재수입액 증가율, 건설 수주액 증가율, 순상품 교역조건 증가율 등도 모두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또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경기조사 결과에서도 기업 7월 BSI(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가 78로 5개월 연속 상승했고, 소비자 심리지수도 109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심 애널리스트는 "현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대비 1.6p 증가하면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초반 경기 저점 통과 이후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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