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여야 지도부는 5.3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0일 호남과 제주 등을 각각 방문, 막바지 지원유세에 나선다.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은 광주와 전북 김제, 전주 등 호남지역에서 지원유세를 벌인 뒤 오후 충남 연기를 거쳐 서울로 이동해 강금실(康錦實) 후보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퇴원 첫날인 접전지인 대전에서 지원유세를 벌인데 이어 이날 오후 제주 서귀포시와 제주시 거리유세에 잇따라 참석한다.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전북지역 10개 시.군을 돌며 지방선거 마무리 유세에 나서며, 민주노동당 천영세(千永世) 공동 선대위원장은 인천과 서울 일원을 차례로 찾아 막판 득표활동을 벌인다. 국민중심당 심대평(沈大平) 공동대표는 충남 아산, 천안 등을 연이어 방문해 국민중심당 후보들에 대한 한표를 호소한다.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도 일제히 서울시내 곳곳을 누비며 막판 총력전에 나선다. 72시간 마라톤 유세에 돌입한 우리당 강금실(康錦實) 후보는 새벽에 군자동 서울지하철 차량기지, 동대문 평화시장, 북창동 인력시장 등을 방문한 뒤 을지로를 시작으로 강북 및 서남권 표밭을 다지며 막판 대반전을 노린다. `철인3종 유세'를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 오세훈(吳世勳) 후보는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출발해 동심원 방향으로 서울시내 30개 지역을 촘촘히 훑으며 시내로 들어오는 유세로 막판 세몰이에 나선다. 민주당 박주선(朴柱宣) 후보는 3일째 서울 곳곳을 대중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531㎞ 대장정' 행보를 계속하며, 민노당 김종철(金鍾哲), 국민중심당 임웅균(任雄均) 후보 등은 강북 구도심 등을 돌며 막판 표심잡기에 나선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열전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은 이날 자정을 기해 종료된다.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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