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컴퓨팅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 기업인 엔비디아(kr.nvidia.com, CEO 젠슨황)는 사고로 파손되었던 미항공우주국(NASA)의 아폴로 11호 달착륙 기록 영상을 HD 영상으로 복원하는 작업에 엔비디아 쿠다(CUDA)™ 병렬 컴퓨팅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한 테슬라(Tesla)™ GPU와 로우리 디지털(Lowry Digital)의 디지털 비디오 기술이 사용되었다고 밝혔다.

로우리 디지털社는 TV 방송 영상 및 호주 나사 관측소의 모니터 영상을 담은 8mm 소형 카메라 필름 등 선명하지 않은 여러 개의 비디오 소스를 바탕으로 달착륙 영상을 복원하였다. 새롭게 발표되는 아폴로 11호 달착륙 영상은 소음, 화면상의 깜박거림, 가장자리가 어둡게 보이는 현상, 번지고 흐리게 보이는 현상을 제거하여 보다 적절한 화면명암대비와 개선된 해상도를 보여준다.

로우리 디지털에서 기존 CPU만 있는 시스템으로 각각의 비디오 프레임을 복원하는 데는 프레임당 20분에서 45분의 시간이 걸렸지만, 엔비디아 테슬라 GPU를 사용하면 소요시간이 프레임 당 수초로 줄어 100배에 달하는 성능 향상을 통해 영상 복원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엔비디아 쿠다 병렬 컴퓨팅 아키텍쳐에 기반한 테슬라 GPU는 CPU와 협력하는 공동 프로세싱 모델을 제공, 어플리케이션 코드의 순차부분은 CPU에서 연산하고, 디지털 비디오 복원 등 많은 연산이 필요한 부분은 대규모 GPU 컴퓨팅 능력을 사용하여, 전체 프로세스 속도는 높이고 처리 시간은 줄이는 고성능 병렬 프로세서이다.

로우리 디지털의 존 로우리(John D Lowry) 설립자는 "로우리 디지털은 엔비디아 쿠다를 통해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이전보다 훨씬 복잡한 이미지 처리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고객들에게 큰 가치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미지의 질과 운영 효율성 모두가 크게 개선되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테슬라 비즈니스 사업부의 앤디 킨(Andy Keane) 제너럴 매니저는 “로우리 디지털의 복원 프로세스를 통해 전에는 볼 수 없던 아폴로 11호 영상의 세부적인 내용까지 볼 수 있게 되었다”며, “이제 헬멧을 쓴 닐 암스트롱(Neil Armstrong)과 버즈 올드린(Buzz Aldrin)의 얼굴, 게양되는 성조기의 별들, 놀라울 정도로 상세한 달 표면 특징까지 볼 수 있게 되었으며, 엔비디아가 이런 역사적 프로젝트에 중요한 기여를 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우리 디지털은 나사가 보유한 달 착륙 영상의 복원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9월에 작업이 완료될 최종 비디오는 2시간 반 분량의 HD 비디오로 재탄생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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