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보 공사현장에 웹 카메라 설치, 사업 효율성 제고 기대

오는 10월 4대강 사업의 본격 착공을 앞두고 통합사업관리체계가 구축돼 동시다발적 사업 진행에 따른 관리의 어려움과 공기지연 등의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종합상황실 설치, 웹 카메라로 공사 상황 실시간 파악, 현장순시 감소 등을 통해 4대강 사업의 전반적인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한미파슨스컨소시엄(한미파슨스, 한국전력기술, 상아매니지먼트)과 통합사업관리체계 구축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17일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통합사업관리체계가 구축되면 각 지방 국토관리청, 지자체, 수자원공사 등 다양한 발주청이 시행하는 각 공구별 공사 현황자료를 표준화된 형태로 취합, 분석해 체계적인 공사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환경부, 농림부에서 추진하는 수질개선 사업, 농업용 저수지 증고,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도 통합적으로 공정관리가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그동안 4대강살리기 사업은 단기간의 사업기간 내 전국에 걸쳐 다양한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돼 사업관리의 어려움과 그에 따른 공기지연 등이 우려돼 왔으나 통합사업관리체계 구축으로 이러한 우려가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4대강 통합사업관리체계로 각 현장의 공정현황을 전송하여 담당자가 공정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주공정선을 위주로 공정을 관리(CPM방식)해 공정지연요소를 사전에 파악, 조치할 수 있도록 구축할 계획이다.

또 4대상 사업 전체에 대한 업무분석을 통해 사업의 관리기준이 되는 업무분류체계(WBS) 및 사업번호체계(PNS) 개발, 분류된 업무간 연관성(Logic)에 따라 처리절차를 규정하는 공정관리절차, 부진공정관리절차 개발하고, 정해진 사업일정에 맞추어 Top-Down방식으로 기본공정표(상위/본부) → 종합공정표(하위/국토청 등)를 작성하고 이에 따라 공정관리를 수행할 계획이다.

실제 업무 수행을 위한 시스템부분은 2009년 10월까지 초기시스템을 구현하고 과업기간 종료시까지 시스템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통합사업관리체계의 일환으로 4대강 사업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주요시설물인 다기능 보 공사현장에는 웹 카메라를 설치하여 공사 진행상황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향후 통합사업관리시스템을 활용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체계적인 공정관리, 주요현장 실시간 확인, 불요불급한 공정보고 및 현장순시 감소를 통해 4대강 사업의 전반적인 효율성 향상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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