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손실을 감당할 수 없으며, 앞으로 손실을 줄이기 위해 불가피 한 선택

노사갈등 심화로 금호타이어가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5월 11일 시작으로 2009년 임금협상을 진행했지만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노조는 지난 6월 25일부터 쟁의행위에 들어갔고, 지난 23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이에 금호타이어는 올해 상반기에만 영업적자 1천 42억, 당기순손실 2천 223억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지며 지난 24일까지 쟁의행위로 매출손실 1천억원을 기록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더 이상 노동조합의 쟁의행위로 인한 손실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과 향후 쟁의행위로 인한 손실을 줄이기 위하여 불가피하게 '쟁의행위 중단 조건부 직장폐쇄'를 신청했다. 노동조합이 쟁의행위를 중단할 경우 직장폐쇄를 해제하고 성실한 교섭을 통해서 임금협상이 조속히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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