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CT 전시물과 관객 참여 기술 전시

디지털 기술, CG, 가상현실, 체감형 게임 등 최신 문화기술(CT, Culture Technology)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문화기술(CT) 축제'가 9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대한민국 콘텐츠페어 2009'의 연계행사이자 문화부 CT R&D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콘텐츠를 빛나게 하는 기술 CT'라는 슬로건 아래 열릴 'CT 축제'는 문화기술을 통해 다양해지고 풍요로워지는 콘텐츠 파워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미래에는 문화기술을 통해 콘텐츠 산업이 더욱 가치 있는 산업이 된다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신 문화 기술의 트렌드를 알아보고, 미래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보는 동시에 세계적인 수준의 국내 문화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CT 축제는 ▲ CT 기술전시회 ▲ CT 국제포럼 및 세미나 ▲ CT기술설명회 및 이전상담회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 CT 기술전시회
가상현실 기술, 영상 기술, 게임 기술, 제작 기술, 교육분야ㆍ관객참여 기술, 실생활응용 기술 등 다양한 문화 기술을 선보일 'CT 기술전시회'는 9월 8일부터 5일간 코엑스 1층에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보는 전시회가 아니라 오감으로 느끼고 관객이 직접 참여해 시연해볼 수 있는 행사로 구성돼, 관객들에게 문화 기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촉발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관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로는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얼굴을 3D 아바타로 만드는 과정을 직접 시연해볼 수 있는 '페이스 오프(Face Off)', 입력된 이미지를 초상화로 제작해 출력해보는 '디지털 초상화 기술', 관객이 현장 무대에서 춤을 추면 이를 기존 뮤지컬 영상에 홀로그램으로 합성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 등으로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흥미로운 문화기술이 전시된다. 이밖에도 가상현실 도시골프, 이동 무대장치, 3D/4D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VR 영화관 등 다양한 관객참여 행사가 마련된다.

■ CT 국제포럼
'CT 국제포럼'은 9월 8일과 9일 양일간 코엑스 컨퍼런스 센터에서 개최된다. 게임, 애니메이션, VR 콘텐츠, 모바일 콘텐츠, 로봇 콘텐츠, 디지털/미디어 아트 등 문화콘텐츠 핵심 분야의 산학연 글로벌리더를 초청해 콘텐츠 분야의 기술 수준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 현재와 미래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토론하여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21세기 문화콘텐츠의 신 패러다임과 산업 트렌드를 제시한다.

애니메이션 분야에 있어 최고의 기술 개발을 자랑하는 PDI (Pacific Data Image)의 CEO로 <슈렉> <개미> 등을 제작한 칼 로젠달 카네기 멜론대학 교수, 가상현실 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이자 일본 가상현실학회 부회장인 미치타카 히로세 동경대학 교수, 일본 비디오게임 개발을 주도해온 테추시 바바 일본 디지털콘텐츠 제작기술재단 고문 등이 각각 애니메이션, 가상현실, 게임 등을 주제로 기술개발 현황과 전략 등에 대한 기조 강연을 맡는다.

■ CT 기술 세미나
이어 10일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는 3D 미디어, 렌더링, 가상현실 및 인터렉티브 기술, 캐릭터 애니메이션, 포터블 이동무대 및 제어시스템, 공연 리허설을 위한 가상구현 프로그램, 디지털크리쳐, CG기술을 활용한 건물의 파괴 및 폭파장면 생성기술 등을 주제로 'CT 기술 세미나'가 열린다. 이날 'CT 기술설명회 및 이전상담회'도 함께 진행된다.

모든 전시는 무료이며 관련 종사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쉽게 참여해 즐길 수 있다. 'CT 국제포럼 및 세미나' 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8월 28일까지 '대한민국 콘텐츠페어 2009' 홈페이지(www.iccon.kr)에서 사전등록을 통해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CT 축제에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