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작년 조회공시현황 발표, 미확정 소문 45%, 사실무근 29%

증권사에 도는 소문중 30%가량 만이 사실인 것으로 판명됐다.

17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발표한 `2006년 조회공시 현황'에 따르면 증권가의 소문중 26.96%만이 사실인 것으로 나타나다.

작년 인수합병(M&A), 감사의견, 자금, 대주주 불법 등에 대한 소문 230건을 해당업체에 조회한 결과 43.91%는 미확정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사실무근인 것은 29.13%였다.

2005년의 경우 증권가 소문에 대한 해당업체의 반응은 사실무근 22.14%, 미확정 45.80%, 사실확인 32.06% 등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다시말해 작년들어 증권가 소문의 신뢰도는 낮아진 것이다.

또 작년 주가가 급등락한 304건에 대해 조회한 결과 67.43%가 주가급변 사유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주가급등 사유가 없는 종목들은 조회공시 전에는 평균 40%대의 상승률을 나타내다 조회공시 후 약보합세로 반전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종목들은 조회공시 전 유가증권시장 23.6%, 코스닥시장 39.2%의 하락률을 나타내다 조회공시 후 3일이 지나면서 유가증권시장은 6% 상승세로 반전했고 코스닥시장은 하락률이 3.9%로 축소되며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이와관련 거래소는 작년 중요한 정보를 공시전에 외부로 유출해 주식거래에 이용한 일부 사례를 적발, 형사처벌했다고 밝혔다. 또 향후에도 풍문을 이용한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철저히 감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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