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일부터 9일까지 문수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되는 '제45회 울산세계양궁선수권대회' 참가 국가가 80개국으로 확정됐다. 7일 남구청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과테말라 등 10개국이 추가 신청을 함에 따라 당초 목표했던 80개국 대회 참가 달성을 이루게 됐다.

8월 중순까지만 해도 세계적인 경제 위기 상황 등으로 예상과는 달리 10개국 적은 70개국이 참가신청을 했었지만, 세계양궁선수권 대회가 단일종목으로는 가장 큰 규모의 국제 대회니만큼 세계 양궁인의 많은 관심을 받아 참가국 신청이 꾸준히 늘었다.

이로써 지난 1985년 서울대회 이후 24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전 세계 80개국에서 734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게 된다.

남구청은 이에 따라 신종플루대책반 운영, 선수단 전 숙소에 발열카메라를 설치․완료하는 등 신종 인플루엔자 방화 대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선수단 수송 및 숙소 준비, 자원봉사자 운영 등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양궁선수권기획단 관계자는 “당초 경제위기와 신종 인플루엔자 등으로 참가국이 저조할 것으로 우려했으나, 다행히 많은 나라에서 참여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막바지 차질 없는 준비로 이번 양궁대회가 세계 양궁인과 울산시민의 성공적인 축제로 만들어 양궁 메카로서의 꿈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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