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골퍼인 크리스티나 김(25 김초롱)이 미국 LPGA 선수를 대표해 '세미 누드'를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미국 골프 전문지인 '골프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ESPN 매거진'은 다음달 16일 '몸'을 주제로 특집호를 발행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특집호엔 크리스티나 김을 비롯, 산드라 갈(독일 출신)과 안나 그르체비엔 등 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여성 골퍼 3명이 '전략적인 부분'을 가린 채 찍은 세미 누드 사진도 실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 선수는 지난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캐너디언 오픈 당시 특집호에 실릴 누드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골프 다이제스트는 “여자 프로 골퍼들의 누드 사진으로 LPGA가 원하든 원치 않든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LPGA가 어떤 비판도 잠재우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미 LPGA 관계자는 “ESPN 매거진은 세계 최고 권위의 스포츠 잡지 가운데 하나”라면서 “특집호가 2009 시즌이 막바지로 치달을 즈음 주목할 만한 관심의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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