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안병만)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원장:이준승)은 전국의 공공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 23,310개 기관을 대상으로 2008년도 연구개발비, 연구원 현황 등을 조사한「2009 연구개발활동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2008년도 총 연구개발비는 34조 4,9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3.37%로 전년도 3.21%에서 0.16%p 증가하였는데, 이는 OECD 국가 중 스웨덴(3.60%, 07년), 핀란드(3.46%, 08년), 일본(3.44%, 07년)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절대규모 면에서는 미국이 우리나라의 11.8배, 일본이 4.8배로 상당한 격차가 있다.

연구개발비 사용 현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업이 총 연구개발비의 75.4%에 해당하는 26조 1억원을 사용하여 연구개발활동을 주도하고 있으며, 공공연구기관과 대학은 각각 4조 6,532억원(13.5%)와 3조 8,447억원(11.1%)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에 비해 기업체의 연구개발비중이 높은 반면 공공연구기관과 대학의 사용비율은 상대적으로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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