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에서 이종휘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초청고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확산 운동에 기여하기 위해 제주도부터 서울까지 전국을 돌며 지자체에 자전거도 기부하는 '우리은행 자전거 국토대장정'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10월 10일에는 제주도와 자전거 기증 협약 식을 맺고, 우리은행 각 지점을 대표하는 우수고객들의 모임인 명사클럽 회원들과 함께 성산일출봉에서 제주해녀박물관까지 15km 하이킹 행사를 가진 후 제주특별자치도에 자전거 300여대를 기증할 예정이다.

또한, 11월부터 경남, 전라, 경북, 충청, 강원, 경기지역을 매달 한 개 지역씩 순차적으로 돌아 2010년 5월 서울에 도착하는 것을 끝으로 16개 시ㆍ도 자치단체에 총 5천여 대의 자전거를 기증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자전거 나눔 행사는 '자전거 정기예금' 판매수익금의 10%를 재원으로 마련했다”며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제주도부터 서울까지 전국 자치단체에 기부함으로써 우리나라 녹색환경운동에 이바지함은 물론 전국 자전거 이용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황인태 기자 bin@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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