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대 급행열차 이용객 꾸준히 증가

[투데이코리아=최미라 기자] 2011년부터 지하철9호선 배차간격이 단축돼 수송능력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28일 지하철 9호선의 이용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전동차 증차계획을 조속히 시행해 배차간격을 단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24일 개통한 지하철 9호선은 서울 지하철로는 처음으로 '급행열차'를 도입해 시민고객으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으나 많은 이용객으로 염창·가양역 등 급행열차가 정차하는 일부 역에서는 혼잡이 발생하고 있다.

지하철 9호선의 이용수요는 개통후 계획대비 8월 평균 74.6%에서 꾸준히 증가 하여 개통 2개월만인 9월 현재 평일기준 92.5%에 도달했으며 이용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또한 1편성당 4량으로 움직이는 지하철 9호선의 높은 이용률로 출·퇴근 시간대에는 급행열차를 이용하기 위한 승객 집중현상으로 일부 혼잡이 발생 하고 있다.

서울시는 향후 개통예정인 지하철 9호선 2단계(논현동~종합운동장)구간의 건설은 높은 혼잡도(150%이상)를 보이고 있는 2호선 강남역~사당역 구간의 이용시민을 분산시키는 효과는 있으나 출·퇴근시간대 지하철 9호선의 혼잡도를 가중시킬 것으로 예측돼 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근본적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하철 9호선은 현재의 4량 24편성 운행에서 오는 2011년부터 4량 36편성으로 증차 운행하기로 하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4량 36편성 증차계획은 급행·일반열차의 배차간격을 대폭 감소시켜 혼잡도 완화 및 수송능력 강화와 함께 승차 대기시간까지 줄여 서비스를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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