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 가정·전 직장 태극기 달기 캠페인’ 전개

제4341주년 개천절 중앙경축식이 오는 3일 오전 11시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개천절이 추석 당일 개최된다는 점을 감안해 예년과 달리 1년 순연해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경축식은 정옥자 국사편찬위원장의 개국 기원 소개에 이어 경축공연, 국무총리의 경축사, 개천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이어진다.

경축공연으로는 극단 팝콘이 한민족 우수성과 문화적 역량으로 홍익인간 이념을 실천하고 발현해 세계를 열어간다는 춤극과 뮤지컬을 선보이며 행사 전인 10시 40분부터는 코리아드림어린이합창단의 합창 공연이 준비된다.

이번 개천절 경축행사에는 단군관련단체, 3부 요인을 비롯한 정부 주요인사, 주한 외교단, 각계 대표, 자원봉사자, 학생, 인터넷 참여 신청자 등 약 2500명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서울지역 주요인사와 일반시민도 초청된다.

행안부는 “이번 개천절은 국민 모두가 함께 경축하는 국경일로서의 뜻 깊은 의미를 부각시키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향토 문화예술 행사가 개천절 경축행사와 연계해 전국 각지에서 실시된다.

서울 종로구 사직동 단군성전과 사직공원에서는 사단법인 현정회 주관으로 개천절 대제전 '홍익인간'이 거행되며 강화도 마니산 일원에서는 인천시 주관으로 개천대제 봉행 및 재연, 축하공연 등의 행사가 개최된다.

개천절 당일에는 국립과학관이 무료로 개방되고, 1일부터 4일까지는 경축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전국 주요 도로변에 태극기가 게양된다.

행안부는 “연중 경축일이 가장 많은 10월을 맞이해 '전 가정·전 직장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며 “전 국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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