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가을향기축제'를 연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18일까지 매주 토ㆍ일요일(총 4일)이며 서울경마공원 전역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행사구성은 '가을의 향기', '문화의 향기', '행복의 향기', '멋의 향기'로 경마공원을 찾은 연인과 가족단위 고객들에게 '골라 즐기는' 가을축제의 묘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첫 테마는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는 한국마사회가 경마고객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준비됐다. 때문에 경마공원 방문 시에 고객이 처음 접하는 중문 광장에 숫자 '60'을 형상화한 꽃길이 조성되며, 밤ㆍ대추 등 오곡백과로 만든 60주년 엠블렘이 전시될 예정이다. 가족공원 내에는 수령이 60년 된 분재 20여 점을 전시할 예정이며, 포토존 운영으로 가을축제의 기억을 사진으로 담을 수도 있다.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도 있다.

연인과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축제 전 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해당코너를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게는 가을꽃 이야기가 들어있는 동화책을 증정하며, 오전 11시 가족공원에서 열리는 장기대회와 편자를 이용한 가족 액자 만들기 이벤트를 시작으로, 오후 1시 30분에는 가을 운동회, 오후 3시에는 우리가족 장기자랑의 순서가 뒤이을 예정이다. 특히, 가족공원 야외공연무대에서 열리는 우리가족 장기자랑은 사전 고객설문조사를 통해 기획된 행사로 가족들의 노래, 댄스, 연주, 성대모사 등 다양한 장기를 선보이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마공원 가을향기축제에서도 '베스트드레서 선발대회'가 개최된다. 선발부문은 신사, 숙녀, 어린이 총 3부문으로 축제 기간 중 10일과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중문 광장을 방문해 사진 촬영과 접수를 하면 된다. 접수현장에는 '09년도 미스코리아의 사진 포즈 코칭이 있을 예정이며 내부 심사와 고객 인기투표를 통해 선정된 부문별 베스트드레서에게는 총 1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증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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