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 경기상, 연기상, 지도상 등 7개 분야 수상자 발표

[투데이코리아=최미라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19·고려대)가 제47회 대한민국체육상 경기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47회 '체육의 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여하는 대한민국체육상에는 7개 분야별로 ▲경기상 김연아 피겨 스케이트 국가대표 ▲연구상 김의환 용인대학교 유도학과 교수 ▲지도상 문형철 예천군청 양궁단 감독 ▲공로상 김영만 전주비전대학 총장 ▲진흥상 강광 정읍시장, 그리고 장애인 체육발전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극복상은 정금종 서울시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특수체육상에는 사회복지법인 무궁화동산이 각각 선정됐다.

경기분야 수상자로 뽑힌 김연아는 올 3월 미국 LA에서 열린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싱글사상 최초로 200점(207.71)을 돌파하는 세계신기록의 점수로 우승해 세계여자 피겨 스케이트사에 한 획을 긋는 등 한국 피겨 스케이트 발전에 큰 업적을 세웠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연구 분야 수상자인 김의환 용인대 교수는 한국운동역학회 회장, 대한무도학회 사무총장, 아시아운동역학회 초대회장 등을 역임하며 왕성한 학회활동을 펼쳤고, 용인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국제학회 학술대회 논문발표 70여편, 28권의 저·역서, 277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연구활동을 통해 스포츠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도분야 수상자인 문형철 예천군청 양궁팀 감독은 김진호 김수녕 윤옥희 등 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양성했고, 국가대표 감독과 코치를 역임하며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왔다.

극복분야 수상자인 정금종 서울시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한국 장애인체육계 1세대의 대표적 인물로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역도부문에서 25회 연속 우승이라는 경이적 기록을 세웠으며, 장애인 올림픽대회에서도 4연패를 달성하는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적을 남겼다.

한편, 제47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은 15일 오후 5시 서울프라자호텔에서 개최되며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상장과 부상으로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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