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의 숨돌릴 여유도 없이 오후가 훌쩍 지나고 여의도 하늘엔 또 어둠이 내린다'(한화증권 컴플라이언스팀 백정호 차장).

왜 우리 시장은 60세가 넘은 투자전략가가 없는 것일까.(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 연구위원)
선진국엔 30년이고 40년이고 한 펀드에 꾸준히 자산을 맡겨 왔던 고객이 백발노인이 된 후에 펀드매니저들에게 인생에 도움을 준 것에 감사의 편지를 보내는 일도 많다.(사봉하 삼성투자신탁운용 인텍스운용팀)

숨막힐 듯 긴박하게 돌아가는 증권시장의 하루를 종사자들의 입을 통해 샅샅히 엿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증권선물거래소는 29일 증권시장 종사자들의 삶과 업무를 담은 책 '증권시장의 하루'를 발간했다.

이 책자는 증시 종사자들의 하루 일상을 낱낱이 기록한 현장 기록서.통합거래소 창립 2주년을 맞아 거래소가 증시저변 확대를 위해 발간했다.

거래소와 금융감독원 관계자를 비롯해 증권 유관기관, 증권사, 선물회사, 자산운용사, 상장사 직원과 증권담당 기자, 개인투자자 등에 이르기까지 증시 안팎에 종사하는 50여명의 사람들이 털어놓은 자신의 하루 생생하게 기술하고 있다.

거래소 이영탁 이사장은 감수의 글을 통해 '독자들은 증권시장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증권업 각 분야는 무슨 일을 하는지 등을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간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책을 통해 증권시장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거래소는 이 책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불우 이웃돕기 등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