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왕기춘 선수 미니홈피 캡처
[투데이코리아=전휴성 기자] 20대 여성 폭행사건에 휘말린 베이징 올림픽 유도 은메달 리스트 왕기춘(21)이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은퇴선언을 했다.

대한민국 대표 유도선수 왕기춘은 지난 18일 자신의 펜카페에 '다들 아시다시피'란 제목의 글을 남겼다. 왕기춘은 이글을 통해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므ㅏ 이유야 어찌 됐든 공인으로써 결솔했고,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했다"며 " 공인이 아니더라도 여자한테 손을 댄 것이 큰죄다 죄송하다"고 거듭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어" 더 죄송한건, 앞으로 매트에 서는 저의 모습을 못 볼 듯하다"며 " 태어나서 처음으로 포기라는 걸 해본다'고 유도 은퇴를 시사했다. 마지막으로 왕기춘은 "정말 제가 유도하는 동안 큰 힘이 되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하며 다시한번 죄송하다"고 밝혔다.

사진=왕기춘선수 팬카페 캡처
왕기춘의 폭행사건은 지난 17일 오전 1시 20분쯤 용인시에 위치한 한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시던 홍모(22세)씨 일행 가운데 한 명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던 중 이를 맘ㄱ으려고 나선 홍씨의 빰을 때려 경찰에 폭행혐의로 입건됐다.

한편, 피해여성인 홍씨는 피의자 왕기춘의 처벌을 원했으나 이날 오후 극적인 양측 합의가 이루어져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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