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관련방송중개 사진촬영
[투데이코리아=조정석 기자] 기아의 서재응과 SK의 정근우가 지난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크게 한바탕 했다.

지난 19일 문학 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의 열기가 너무 뜨거웠나 보다. 4회말 기아 서재응과 SK 정근우가 땅볼 처리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다 벤치클리어링 사태가 벌어졌다.다행히 별 문제 없이 양측의 대치상황을 정리했지만 일촉즉발의 상황을 방불케 할 만큼 심각한 상황을 연출했다.

문제의 발단은 바로 서재응의 수비였다. 서재응은 정근우가 친 땅볼을 잡은 뒤 마치 궁지에 몰린 쥐를 놀리듯 1루수에게 바로 공을 던지지 않고 머뭇거렸다. 정근우는 혹시 하는 마"음에 1루로 전력질주 하고 서재응은 이때다 싶었는지 바로 1루수에게 송구해 정근우를 아웃시켰다. 기분이 나빠진 정근우가 서재응을 처다보자, 서재응이 "뭘 보냐고" 시비를 걸자 벤치클리어링 사태가 벌어진 것.

스포츠 경기에서 중유한건 바로 페어플레이다. 어찌보면 이번 벤치클리어링 발생은 서재응의 행동과 말 때문에 생긴일이다. 수많은 야구팬들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 이때에 서재응과 정근우의 행동은 팬들에게 실망감만 줄 뿐이다.

20일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19일과 같은 일들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