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동 국회사무총장, 세계의회사무총장회의에서 의회사무처 교류 사례발표

[투데이코리아=이정우 기자] 박계동 국회사무총장은 10월 19일에서 21일까지 개최 중인 세계의회사무총장회의(ASGP conference ; Association of Secretaries-General of Parliaments Conference)에 참가, '의회사무처 교류'에 관한 대한민국의 모범사례를 발표하였다.

발표의 내용은 크게 세계전자의회지원사업, 아?태의회사무총장포럼, 그리고 글로벌의회연수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세계전자의회지원사업'은 우리 국회에서 교체하고 있는 PC를 삼성, LG 등과 연계하여 IT 인프라를 필요로 하는 국가의 의회에 전하는 사업이다. 다음으로 '아?태의회사무총장포럼'은 지난 7월 7일에서 11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었던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의회사무처간 회의로서, 아?태 역내 의회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창립총회로서의 의의를 갖는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의회연수프로그램'은 한국 의회가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전자 의회 등의 주제에 관하여 외국 의회사무처 직원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에티오피아 상원사무처 연수가 발단이 되었다.

각국 의회사무처 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이러한 일련의 노력은, 의회 간 협력이 국제적인 화합의 한 축으로 기능하는 동시에, 의회 운영의 노하우 공유를 통해 각국 의회사무처의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되었다. 이번 사례의 발표는 세계의 주요 의회로 발돋움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회의 역동적인 활동 상황을 전하며, 암라니 ASGP 회장으로부터 한국의 이니셔티브에 대한 찬사를 듣는 등 각국 의회사무총장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한편, 박계동 국회사무총장은 10월 19일 만찬에 지난 아?태 포럼에 참여했던 러시아, 호주 등 주요국 의회사무총장을 초청하여, 아시아?태평양 의회공동체 형성에 대해 공감대를 모아 나가기도 하였다. 차기 포럼은 내년 4월 태국에서 열리는 운영위원회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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