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인도네시아 법인 개소

LG CNS 신재철 사장이 인니 법인 개소식 기념 사인 보드에 서명하는 모습
종합 IT 서비스업체인 LG CNS(www.lgcns.com, 대표이사 사장 신재철)가 30일 오전 인도네시아의 IT 서비스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자카르타 현지에 법인(법인장 박병일 수석)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LG CNS 대표이사인 신재철 사장과 정용칠 주(駐)인도네시아 공사, LG CNS 공공/금융사업본부장 김대훈 부사장, 백상엽 상무, 사히두 장군(인니 경찰청 국가범죄 정보센터장), LG 계열사의 인도네시아 법인장 등 약 6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카르타 시내에 있는 법인 사무실에서 지난 29일 오후에 법인 개소식을 거행했다. LG CNS 인도네시아 법인의 자본금은 35만 달러이며 LG CNS가 100% 지분을 출자해 설립된 회사다.

약 2,500만불 규모의 인도네시아 경찰청 국가범죄정보센터 구축 1차 사업을 작년 10월부터 시작한 LG CNS는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인도네시아 전자정부 사업을 비롯한 대규모 현지 IT 사업들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기로 했다. 특히 올 해는 인니 정부의 재정정보사업과 경찰청 국가범죄정보센터 2단계 사업 등의 수주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인도네시아 경찰청 국가범죄정보센터 구축 사업은 인니 현지의 테러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범죄정보 데이터 관리 사업으로 경찰본청에 범죄정보 종합상황실을 구축해 31개 전국 지방 경찰청과 시스템으로 연계하는 대규모 IT 프로젝트이다. 이와 별도로 LG CNS는 인도네시아 전자정부 마스터플랜 사업을 수주해 현지 실사 및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2월 중순에 인니 정부에 최종 보고할 예정이다.

풍부한 천연자원과 인구 2억 2,000만 명으로 성장 잠재력이 무한한 인도네시아는 그 동안 열악한 IT 인프라로 인해 다른 동남아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장의 성장이 정체되어 왔다.

그러나 인터넷 사용자가 04년 1,100만 명에서 05년 1,600만 명으로 성장했고 06년에는 2,0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어 IT 서비스 시장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료 출처 : 재인니 한국IT협회)

LG CNS 신재철 사장은 "창사 20주년을 맞는 올 해를 '다음 20년을 준비하는 한 해'로 정한만큼 성장 잠재력 높은 인도네시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하면서 "재정경제부, 행정자치부 및 정보통신부 등 국내 정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외 전자정부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크게 기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병일 LG CNS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국내 전자정부 사업을 수행하면서 쌓아 온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축적된 기술을 십분 활용해 인도네시아 전자정부 사업 등 향후 발주될 사업의 기술적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LG CNS는 중국 북경법인, 말레이시아 법인, 인도 법인, 유럽 법인, 미주 법인, 브라질 법인, 이번에 설립된 인도네시아 법인 등 총 7개의 해외 단독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일본의 인텍 LG CNS(Intec LG CNS)를 합작 법인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LG CNS는 07년 해외 매출 목표를 전사 매출목표의 약 10%가 넘는 2천억 원으로 잡고 자동운임징수시스템, 교통카드, 영상시스템 등 테크놀로지 및 솔루션 기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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