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E1은 올해 지난 수년간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신사업들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법정분쟁으로 다소 지연되었던 국제상사 인수는 작년 말 부산고법의 기각결정 이후 인수작업이 급물살을 타 마침내 법정관리가 종결되었고, 새로운 경영진이 구성되어 본격적인 경영정상화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E1은 법정관리 종결과 함께 E1 대주주가 직접 참여하는 국제상사의 새로운 경영진을 구성하였으며, 2월 1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국제상사 경영정상화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국제상사 인수작업을 총괄 지휘했던 E1 구자용 사장이 국제상사 대표이사 부회장으로서 책임경영 의지를 표명함과 함께 국제상사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고, 사업개발 능력과 리더십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이대훈 전 동국무역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영입되어 경영업무 전반을 총괄할 것으로 밝혔다.

이와 함께, 패션 / 브랜드사업 분야에서 오랜기간동안 역량을 발휘해 온 금병주 전 LG상사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LG증권과 신흥증권의 재무관리분야에서 약 20여년간 탁월한 역량을 쌓아왔던 윤승현 전 신흥증권 경영총괄 전무를 감사로 영입하여 국제상사를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레저 / 스포츠 브랜드기업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랜드가 제기한 대법원 특별항고에 대해 E1 관계자는 “정리법원이 법정관리 조기종결을 허가한 것만 보더라도 특별항고가 E1의 국제상사 인수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수 없다는 법률적 결론을 내렸음을 의미하는 것” 이라고 하면서 “대법원에서도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구주주의 유상감자 청약은 아무런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청약 마감일은 2월 6일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2005년 증권거래소가 취한 상장폐지조치에 대한 서울고등법원의 항소심이 진행중이며, 특히 증권거래소와의 소송은 현재로서는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없어 국제상사의 주식거래 재개여부는 현 상황에서 불투명한 상황으로 ㈜E1과 국제상사는 주식거래 재개와 관련된 법적소송 및 관련된 제반사항들에 대한 이슈들을 검토하여 추후 공시 및 언론발표를 통하여 진행상황 및 향후 계획을 밝힐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밖에 E1 인천컨테이너터미널 기공식이 1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항동 건설 현장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이 회사의 신사업들이 순조로운 항해를 보이고 있다.

국내 대표 LPG전문기업인 E1은 대중국 교역량 증가에 따른 항만시설 부족 현상과 동북아 물류중심기지로 발돋움 하려는 국가성장전략에 부응하고 LPG 이외의 사업다각화를 모색하기 위해 LPG분배기지로 사용하던 E1 소유 유휴부지(30,700평)를 활용하여 컨테이너터미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인천컨테이너터미널은 재화중량 3만톤급 다목적 부두시설 1선석과 컨테이너 야적장 및 최신식 하역시설 등의 지상시설로 이루어지며, 연간처리능력은 20피트 컨테이너 23만 ~ 30만개 규모이다.

관계자는 “컨테이너터미널 사업을 기반으로 동북아 물류의 중심지로 성장하려는 인천지역 경제 뿐 아니라 국가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주요 사회간접자본으로서 그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하며 물류사업 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2007년도 시작을 거창하게 시작한 E1은 기존 LPG사업에서 벗어나 새롭게 사업 영역을 넓혀갈 조짐을 보여 향후 산업계 발전의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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