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장묘, 표지석, 안락시설 등

[투데이코리아=김남희기자]한국전쟁 중 발생한 진전면 여항리 양민학살로 희생된 영령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희생자 합동묘역을 조성할 계획이다.

마산시 진전면 여항리 산 277-1번지 시유지 1,000㎡에 6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묘역기반 정비와 합동묘역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이옥선 시의원, 문병석 월영동장(당시 시정계장) 등이 유해발굴지, 경남대학교 박물관 등을 현지 답사하여 유골 163구와 합장묘역 설치와 관련하여 이상길 교수(경남대학교)아 유골에 대한 향후 처리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진주유족대표,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내년에 이 자리에 합장묘, 표지석, 안락시설, 조경수 등 시설물을 설치에 대해 협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희생자 합동묘역이 완성되면 그동안 무거웠던 유족들의 마음이 가벼워질 것"이라며 "역사 학습장으로도 활용될 것"이라고 하며 “앞으로 진전 여항외에도 한국전쟁으로 희생된 유골 수습시 이번 조성될 합동묘역에 안치할 계획이며 필요시 확대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전면 여양리 유해발굴은 지난 2002년 9월 태풍 '루사'내습시 신원 미량의 다량의 유골이 발견되어 2003년 9월6일 유골수습 및 가묘를 설치하고 2004년 5월4일 합장묘 석관설치, 6월30일부터 163기 유해 및 유류품을 경남대학교에 보관하고 있다. 문의 행정과 220-2920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