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투어는 연간 2억씩 5개 대회로 개최해!

KLPGA(회장 홍석규)는 주식회사 문화방송(대표 최문순)과 투어 개최 조인식을 가지며 국내 여자골프대회를 5개 열기로 결정했다.

MBC투어(가칭)는 연간 5개 대회가 열리며 각 대회의 총상금은 2억원이다. 연간 10억원의 총상금을 걸고 MBC투어를 출범시킨 문화방송의 관계자는 “공영방송사인 MBC가 KLPGA투어에 뛰어든 가장 큰 이유는 여자골프가 국민들에게 거부감 없는 매력적인 컨텐츠 중 하나”라며 “국내 여자프로골프를 한단계 성장시키는 데에 MBC가 중추적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개최 배경을 밝혔다.

MBC는 90년대 초창기 KLPGA투어 중계를 시작으로 2000년대 초반 KLPGA 스포츠서울 투어의 중계를 거의 도맡아 했고 이후 연간 4~5회씩 KLPGA 정규대회를 꾸준히 중계해 한국여자프로골프 발전에 큰 부분을 담당해왔다.

한명현부회장은 “MBC투어의 출범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는 급성장하게 될 것이다”면서 “매 대회마다 새로운 스타플레이어가 탄생하는 훌륭한 투어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MBC투어 5개 대회가 들어오면서 2007년 KLPGA 정규투어는 모두 26개 대회로 늘어났으며, KLPGA투어는 작년부터 미니투어의 형태로 들어온 KB국민은행 스타투어가 올해 1개 대회를 더 개최함으로 인해 양대투어의 수만도 모두 10개에 달한다.

MBC투어의 출범으로 역대 최고의 시즌을 보내게 된 KLPGA투어는 USLPGA, JLPGA투어와 함께 명실상부한 '세계 3대 투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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