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특히 많아…음식 조절 등 생활 속 주의 필요

[투데이코리아=최미라 기자] 역류성식도염 환자가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1년에 30만 명 이상 늘고있다고 보건복지가족부가 18일 밝혔다.

'역류성식도염'이란 위의 내용물이 식도내로 역류되어 발생되는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고, 합병증 또는 위 점막 손상이 유발되는 상태를 말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01~2008년 역류성식도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2001년 49만 8252명에서 2008년 205만 9083명으로 늘어났다. 8년간 4배 이상(연평균 22.5%) 증가한 셈이다.

연령대별로는 2008년 기준으로 60세 이상이 가장 많았으며, 40~59세, 40세 미만 순으로 많았다. 환자수 증가세도 60세 이상에서 가장 빨랐다.

전북대학교병원 의학전문대학원 홍기환 교수는 “역류성식도염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일상생활 중 비만과 같은 위험인자를 제거하고 조이는 옷을 피하며, 금연·금주·취침전 음식 섭취와 식후 즉시 눕는 행동을 금하는 것이 좋다”며 “역류를 조장할 수 있는 기름진 음식이나 초콜릿, 박하, 와인, 콜라, 오렌지주스 등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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