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더 선>
[투데이코리아=오만석 기자] 프로레슬러 헐크호건(56)이 기자회견 중 릭플레어의 공격을 받아 피투성이가 됐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이 자작극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프로레슬링의 인기스타 헐크 호건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스타시티에서 열린 ' 크매니아'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러나 기자회견 도중 선수시절 라이벌이었던 릭 플레어와 감정싸움을 벌였고, 릭 플레어의 무차별 공격에 헐크 호건은 피투성이로 퇴장했다.

두 사람은 전성기 당시에도 WWE(당시 WWF)의 양대산맥으로 라이벌 관계를 유지했으며 은퇴 후에도 이어진 라이벌 의식이 이 같은 폭행 사건을 불러일으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릭 플레어는 헐크호건을 겨냥해 탁자를 집어 던지고, 주먹과 벨트로 구타하는 등 무차별 폭행을 가했고 헐크호건은 전성기 때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단상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이후 릭 플레어는 팬들과 취재진까지 위협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팬들은 릭 플레어의 공격에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았던 헐크 호건의 모습에 오는 28일 예정되어 있는 시드니 경기 공연에 앞서 연출한 설정이 아니냐는 의혹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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