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노조 투쟁하다 잘리면 '영웅대우' 연봉 고스란히 챙겨

대한민국의 철도 노조는 결국 나라를 망치게 하는가 ?

지난 2002년부터 가장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는 철도노조가 나라의 경제를 마치는 것은 물론 수출입업체와 국민들의 불편함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투쟁을 벌여 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철도노조가 파업을 강행, 국민들의 엄청난 불편과 화물수송에 차질을 빚어 수천억원의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02년 파업때 손실액은 450억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단순한 대체 투입인력의 인건비와 매출감소만 계산한 것이고 국민들의 불편에 따른 직간접 손해비용과 화물수송 및 수출입 차질까지 따진다면 수천억원에 이르는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과연 일반 국민들의 눈에는 철도노조의 이 같은 극단 투쟁이 어떻게 보여질까? 그들은 생각조차 하지 않고 목적 달성만을 위한 극한투쟁에 혈안이다.

급기야 안상수 여당원내대표와 이명박 대통령까지 나서 철도노조의 극한투쟁을 '도대체 이해 못할 일'이라며 극렬히 비난하고 나섰다.

이명박 대통령은 철도공사 비상상황실을 직접 찾아 상황을 보고받고 “이거 해도 너무 한 거 아니냐”며 “지금 젊은이들은 일자리가 없어서 난리인데 고액의 연봉을 받는 철도직원들이 허구한 날 파업만 일삼는 게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가 어려운 때에 모두 합심하여 최선을 다해도 어려운 판인데 나라를 망치는 파업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철도노조의 파업을 자제 해달라고 주문하고 법치국가에서 법을 지키지 않고 불법파업을 강행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 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코레일의 파업을 강행하고 '깡다구'를 쓰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데 한마디로 귀족노조이기 때문이라는 지적과 것과 무관하지 않다.

철도노조는 평균직원의 연봉이 6000만원에 달하는데도 이것이 적다고 더 달라고 아우성인 것이다.

철도노조는 매번 파업 때마다 엄청난 손해배상 소송을 당하고도 끄떡없이 버티는 '깡다구'의 뒤에는 엄청난 노조비가 버티고 있다.

2만5000여명의 철도 노조원들은 월급에서 2%의 노조비를 걷는데 이는 월 9억여원 이며 연간 110억에 가깝다.

일년에 순수익이 100억원나는 대기업 중에서도 '알짜'기업인 셈이다. 노조원들이 파업과 투쟁을 일삼으며 즐기는 것이다.

일을 안해도 월급은 나오고 최악의 경우 잘리거나 해직된다 해도 노조에서 연봉을 보장해주는데 겁날게 뭐있냐는 식으로 투쟁을 한다. 꿩먹고 알먹고인 철도노조처럼 편한 투쟁이 있으면 나와 봐라는 주장이 나올 만도 하다.

전 세계 어느 나라를 봐도 우리나라 철도노조 같은 노조는 없다. 외국인들이 부러워 할 정도로 귀족 중에서도 귀족노조를 지향하는 우리의 노동운동은 이제 정말로 개선하고 뒤돌아봐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지금 경제 살리기를 위해 수출전선에서 공단에서 피땀을 흘리면서 일을 해도 수출에 차질이오고 생필품 등의 수송이 제대로 안되고 심각한 상황이다.

하루에 300여 편이 운행하는 철도 수송이 파업으로 10여 편이 운행되니 수출오더를 받아서 열심히 수출해도 어려운 이 마당에 벌어 논 것을 마냥 까먹고 있는 셈이다.

좌파정권에서 노조의 힘을 무소불위로 만들어준 것도 부족해 노조원들이 회사에서 일을 안해도 월급을 받게 만들어놓은 초유의 탈법이 아직도 통하니 한심한 나라이다.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노동운동을 해야 투사대접을 받고 무슨 혁명전사대우를 받는 것은 진정한 노동운동을 모르고 사이비운동으로 귀족의 행사만 추구하는 노조가 판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위기를 극복 하려고 온 국민이 노력하는 이때 우리의 노동운동도 깊이 반성하고 애국의 길이 뭔지 매국의 길로 가지는 않는지 뒤돌아보고 반성해야 할 때가 지금인 것 같다.

일자리가 없어서 월 60~100만원짜리 청년인턴들이 철도노조의 파업을 보고 “저 아저씨들 놀아도 돈은 준다”며 “우리는 열심히 일 할 데나 있었으면 좋겠다. 철도노조가 세긴 센 가보다”라는 푸념을 늘여 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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