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 기후변화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

<사진=청와대 제공>
[투데이코리아=최미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코펜하겐을 방문한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오는 17일부터 18일에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열리며, 이 대통령은 이 기간 중 18일에 개최되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청와대 측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대한민국의 선도적 역할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G20을 개최하는 국가로서 이명박 대통령의 참석이 코펜하겐 회의에 의미있는 기여라고 판단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내 현안 등을 감안, 17일 오전에 한국을 출발, 기내에서 1박을 하는 등 짧은 일정(1박3일)으로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수행단도 최소규모로 구성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17일 코펜하겐 도착 직후 기조연설을 통해 중기감축목표 설정 및 녹색성장 추진 방향, 우리나라가 국제협상에서 제안한 개도국 감축활동 등록부 제안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우리정부의 자발적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또한 내년도 한국에서 개최되는 G20정상회담에서도 기후문제를 핵심의제로 삼고 국제 공조를 강화하자는 제안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이번 회의에는 다수 유럽 정상들이 참석하는 바, 대통령이 동 정상들과 양자 및 다자 교류를 가짐으로써 한·EU FTA의 진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미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브라질 등 100개국 가까운 나라의 정상 또는 총리들, UN 등 국제기구 수장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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