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정효정 기자] 변병주 대구FC 감독이 갑작스러운 사퇴에 이어 검찰에 구속 됐다.

대구지검 특수부(부장 권정훈)는 지난 7일 외국인 선수 선발과정에서 스포츠 에이전트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프로축구단 대구FC 변병주 감독(48)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변 감독은 에이전트인 류모씨로부터 자신이 추천하는 외국인 프로축구선수를 선발해 달라는 부탁을 하며 2007년 2월부터 2008년 3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10만 달러와 1980만원 등 총 1억3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 조사 결과 변 감독은 2007년 2월 브라질 출신 선수를 선발하면서 1980만원, 같은 해 4월 아르헨티나 출신 선수 선발 과정에서 3만달러, 2008년 3월 브라질 출신 선수 입단 시 7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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