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지난 5일 김성호 법무부 장관의 주재로 인천국제공항 밀레니엄 홀에서 Beautiful Korea, Wonderful Immigration이라는 슬로건으로 출입국심사 브랜드 KISS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참여정부의 혁신노하우를 브랜드화 한 KISS는 Korea Immigration Smart Service의 약자로 세련되고 멋진 출입국심사를 의미하는 법무부의 새로운 브랜드이다.

법무부에서는 출입국심사의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하여 2005년 4/4분기부터 4분기 연속 고객만족도 세계 1위를 달성하였을 뿐만 아니라, 2006년도 정부혁신 우수사례 및 혁신 브랜드 발표대회에서 출입국심사 혁신 브랜드 KISS가 최우수상을,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혁신사례가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 김성호 법무부장관 “소나무가 무성하면 잦나무가 기뻐한다”

이날 행사에는 본행사가 시작되기 전 오프닝 무대로 '밴드 Z'와 중요무형문화재 '평택 농악'이 출입국심사브랜드 KISS의 고객 지향 이미지를 공연으로 표현하고 출국장과 입국장을 24개의 모니터로 실시간 관리하는 '출입국심사종합관리센터' 오픈 행사, 공항투어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김성호 법무부장관의 인사말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김성호 장관을 비롯해 12개국 주한외교사절, 정부혁신본부장 등 정부혁신 관계관, 이재희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 민·관 기업 관계자 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입국심사브랜드 KISS, 고객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라는 테마로 혁신성과를 고객과 함께 나누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세계 최고의 서비스 품질로 평가받고 있는 출입국심사종합관리센터, 여권자동 판독시스템 등 최첨단 출입국심사 시스템, 입국과 출국으로 구분된 조직을 단일조직으로 통합한 조직 개편, 이동식 근무체제와 출입국신고서 제출 생략을 통한 프로세스 간소화 등 출입국심사의 혁신사례와 세관, 인천공항공사, 대한한공, 아시아나항공의 혁신사례 발표를 듣고 인천국제공항 현장 시찰을 통해 그동안 고객중심으로 새롭게 달라진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세계최고 수준의 출입국 심사 서비스를 창출한 법무부와 공항관계 기관의 혁신추진 기법, 성과 그리고 장애요인 극복 방안 등을 벤치마킹하는 현장학습의 기회로 활용되며, 열린 공간에서 공항을 찾은 고객들이 함께 참석하여 세계인과 함께 하는 정부혁신의 참뜻을 살리는 계기가 되었다.

김 장관은 이날 환영사에서 소나무가 무성하면 잣나무가 기뻐한다는 “송무백열”이라는 고사를 인용하면서 “법무부 출입국 관리사무소 비롯한 세관, 인천공항공사,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등 인천공항 상주기관들이 세계 최고의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또 김 장관은 “출입국심사브랜드 KISS가 2007년도 UN 공공행정상에 출품하여 1차 심사를 통화한 상태”라고 밝혔다.

◇ 정부혁신의 전형적인 사례 3S

출입국 심사브랜드 KISS는 정부혁신의 전형적인 사례로 '3S(Smart, Speed, Smile)서비스'창출과 고객만족도 세계 1위를 달성(2007년 2월 현재, 4분기 연속 1위)했다. 또한 인천공항공사는 2005년 국제공항협회 주관 평가 및 2006년 글로벌 트래블러 주관 세계최고 공항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3S 서비스'는 Smart, Speed, Smile을 말하며 먼저 Smart는 입국과 출국으로 구분되어 그동안 경직되어 있던 조직을 입출국의 구분이 없는 유동적 조직으로 통합하고, 고정적으로 관리되었던 심사관 관리를 승객 밀집지역에 집중 배치하는 이동식 팀제로 전환해 승객 밀집 시간대와 지역을 예측, 심사관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심사지원 전산프로그램을 구축한 것이다.

그리고 Speed는 여권자동판독시스템과 승객정보시스템, 화물터미널 원격무인출입국심사시스템을 통해 여권 인적사항을 자동으로 인식해 출입국 규제 검색과 출입국기록을 자동으로 생성·저장하고, 승객정보를 항공기 도착 전에 입수해 심사관이 입국규제자 등을 사전에 분석한다. 또 화물항공기 승무원들이 화물터미널에 설치된 원격 무인 출입국심사시스템을 이용해 바로 출입국 심사를 받을 수도 있도록 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Smile은 그동안 외국인들이 가장 어려워 했던 출입국신고서 제출을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에게 생략(90일 이내 단기 체류 외국인만 입국신고서 제출)해 여권만으로 대신할 수 있도록 하고, 또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 공항만 출입국심사관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출입국심사 서비스 마인드의 향상을 이끌어 낸 점이다.

◇ 세계의 고객이 가장 만족하는 서비스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한국인 박미영씨(28. 여)와 미국인 Daniel Lee(27. 남)는 “인천국제공항의 출입국 수속이 예전과 비교해서 너무 빨라진 것 같다”며 “예전에는 많이 기다릴 때는 20~30분도 기다렸는데 지금은 너무 간편하고 수속도 수월하다”며 KISS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본인 쿠보타 사토시(50. 남)은 “한국의 첫 인상이 다른 나라보다 친절하고 깨끗했다”며 “출입국 심사도 너무 간편하고 출입국 심사관들도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이번에는 친구와 함게 왔지만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꼭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또 미국인 켈리 폭스(40. 남)씨와 스테판 폭스(39. 여)씨 부부는 “최근에 출국신고서와 등록외국인 입국신고서 제출이 폐지되어 너무 편리하고 간편해졌습니다. 한국의 출입국심사는 세계에서도 정말 훌륭하고, 편리한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인천공항 출입국 사무소는 KISS의 시스템과 프로세스의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의 출입국심사가 세계의 고객이 가장 만족하는 서비스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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