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자 대상으로 최대 5000만원 대출

<사진=미소금융중앙재단 홈페이지>
[투데이코리아= 임주희 기자] 정부의 서민금융지원사업인 미소금융이 오는 15일 수원시에 첫 사업장을 연다. 이로써 저신용자들은 저금리로 최대 5000만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14일 이명박 대통령은 KBS1 라디오와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등을 통한 제 30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삼성·현대자동차·LG·SK·롯데·포스코 등 6대 그룹이 시작했고, KB·우리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기업은행 등 5개 은행에서도 차례로 사업장을 열게 됐다”며 미소금융의 의미와 정부의 서민정책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미소금융의 캐치프레이즈는 '스마일 어게인(다시금 미소띤 얼굴을)'으로 신용등급 7∼10등급의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연 5∼6%선 저금리로 1인당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특히 일자리를 잃었거나 자영업에 실패한 소외 계층에게 자활의 기회를 부여한다는 취지로 정부가 6월 이래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향후 10년간 2조원이 목표였지만 2000억 원 이상이 더 모일 것 같다”며 “그러면 영세사업자 20만 명 이상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특히 내년부터 전국에 200~300개 지점을 만들어 촘촘한 금융 안전망을 마련하고 우리 사회에 나눔과 봉사, 신뢰를 키워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금융 전문가들은 “2조원을 상회하는 재원이 금융소외계층에 지원되는 만큼 무엇보다 명확한 대출기준과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미소금융중앙재단 홈페이지(http://www.smilemicrobank.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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