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오만석 기자] 전남 여수 향일암에서 불이 나 대웅전과 문화재가 모두 불에 탔다.

20일 0시 24분 전남 여수시 돌산읍 향일암에서 불이 나며 사찰 건물 8동 가운데 3동을 태우고 3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대웅전에 있던 청동불상과 탱화 등 문화재가 함께 소실됐다.

화재 당시 스님들은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대원들은 사찰이 산 중턱에 있는데다 건조한 날씨까지 겹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진 향일암은 지방 유형문화재로 남해 일출을 볼 수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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