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출입기자와의 모임 도중 14K 황금열쇠를 선물한 사실이 알려져 그 의도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8일,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방송·종합·경제지 등 LG화학 출입기자 30여명을 초청, 광화문 소재 오리요리 전문점과 인근 노래방에서 모임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기업 관계자는 이날 참석한 기자들에게 14K 황금열쇠를 선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LG화학 홍보실 김여일 부장은 “성의라고 생각해서 줬다. 모든 기자에게 준 것이 아니라 일부기자에게 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황급히 전화를 끊었다.

한편, 지난 1월 삼성 출입기자 모임과 관련한 KBS 보도 후 또다시 이와 같은 일이 벌어져 대기업 기자 관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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