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센터포인트' 사이트 제공>
[영국=이선구 특파원] 영국의 왕위계승 서열 2위 윌리엄(27) 왕자가 '노숙 체험'을 했다.

홈리스 구호단체 센터포인트의 후원자인 윌리엄 왕자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런던의 블랙프라이어스 다리 근처에서 노숙을 했다.

윌리엄 왕자는 '센터포인트'의 세이 오바킨 대표와 함께 노숙을 했으며, 청바지와 후드 차림에 모자를 쓴 채 영하 4도의 차가운 날씨 속에서 카드보드를 덮고 하룻밤을 지냈다.

윌리엄 왕자는 "10대 청소년들이 집 밖으로 내몰리는 것은 가난과 정신질환, 마약, 알콜 중독, 가정파괴 등이 원인이다"며 "이 같은 문제들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하룻밤 노숙체험이었지만 거리로 내몰린 사회적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윌리엄 왕자는 지난 7월에도 홈리스 청소년들과 함께 산행에 나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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