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퍼스市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3차 APEC 광업장관회의 (Ministers Responsible for Mining Meeting, MRM3)에서 포스코가 호주 뉴팩 유연탄광 공동개발을 위한 계약 체결에 들어가 국내 기업들의 해외자원 개발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김신종 산업자원부 에너지자원정책본부장을 대표로 대한광업진흥공사, 지질자원연구원, 광해방지사업단, 포스코, LS니꼬동제련 등 5개 기관 12명이 참가한 이번 APEC 광업장관회의는 각국 대표들은 광물·금속시장 투명성 향상, 투자·교역 증진을 위한 규제제도 개선,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광물 분야 협력방안 등을 중점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를 통해 APEC 회원국들이 광물·금속 시장의 투명성 강화와 효율적인 규제제도 도입에 노력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APEC 지역내 투자·교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해외자원개발을 적극 추진 중인 우리나라로서는 이번 합의 사항이 향후 해외광물자원의 안정적 확보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평가된다.

김신종 한국 대표는 광업분야 고위관계자와의 대화에 참석, 이안 맥팔레인 (Ian Macfarlane) 호주 산업관광자원부 장관과 별도의 면담을 갖고 유연탄·철광 등 양국간 광물자원 공동개발 활성화, 호주산 LNG의 한국공급 확대, 동해가스전에 대한 양국 공동 탐사사업 등 양국 에너지 자원 현안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상호 협의했다.

한편, 이번 호주와의 상호 협의에서 실질적인 성과도 거뒀다. 포스코는 이번 회의 기간에 호주 Resource Pacific社와 뉴사우스웨일즈州 뉴팩 유연탄광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뉴팩광산은 연간 1백만톤을 생산하고 있는데 금년 중으로 증산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4백만톤으로 생산을 늘릴 계획이며, 포스코는 뉴팩광산으로부터 연간 50만톤의 유연탄 구매권리를 취득해 안정적인 장기 유연탄 공급원을 확보가 가능해져 향후 국내 기업들의 지속적인 해외 자원 개발에 성공적 사례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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