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 사진자료
[투데이코리아=문병희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대한 워크아웃(기업개선산업)이 추진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금호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대책을 협의하고 있다”며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등에 대해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데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채권단 75% 이상이 찬성하면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에 들어가게 된다. 현재 금호그룹의 금융권 부채는 총 18조여 원으로 이 중 금호산업이 약 2조원, 금호타이어가 약 1조6000억원이다. 워크아웃이 개시되면 채권단은 채무 상환 유예나 금리 감면을 해주거나 출자전환 조치를 단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금호그룹은 채권단의 지원을 받는 만큼 오너가 경영권에 집착하지 말고 사재출연을 포함해 경영 책임을 질 수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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