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2006년 8월 공급예정인 아파트는 전국 86개 사업장, 총 42,165가구로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37,107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8월 분양예정 아파트는 서울이 6개 단지, 총2,151가구로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747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도 인천광역시 분양예정 아파트는 34개 단지, 총 12,701가구로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2,053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지방은 46개 사업장, 총 2만7,313가구로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만4,307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 서울 분양물량

서울 분양시장도 물량도 줄어들고 특별히 유망한 물량은 보이지 않으며 6개 분양 물량 중 4개 물량이 재건축, 재개발 물량으로 총가구수 중 80.4%를 차지한다.

8월에 분양 물량 가운데는 종로구 숭인동에 동부건설이 416가구 중 194가구, 노원구 월계동에 850가구 중 51가구를 롯데건설이 일반 분양한다.

종로구 숭인4구역에 동부건설이 창신 뉴타운지역에 재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철 6호선 창신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이다.

노원구 월계동에 월계라이프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로 총 850가구 중 24~46평형 51가구를 롯데건설이 일반 분양한다. 장위뉴타운(3차) 맞은편에 위치해 발전 잠재력이 있다.

▶ 경기 인천 분양물량

판교를 제외한 경인지역 청약물량의 특징은 1천 세대를 웃도는 사업장이 한곳도 없다는 것이다. 다만, 단지규모는 작지만, 단지가 가지고 있는 입지의 질로 승부할 곳은 간간히 눈에 띈다.

오랜만에 안양에서 선보이는 비산동 대림e-편한세상은, 4호선 범계역과 1호선 안양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아파트로 주변이 비산 삼성래미안이나 롯데낙천대 등 대규모 아파트촌이 밀집한 인기 주거지라 할 수 있다.

경제특구의 유망물량도 공급되는데, 올 1/4분기 가격이 크게 치솟았던 송도신도시에 오랜만에 분양되는 포스코건설 주상복합도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인천시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관심지역 1순위로 꼽힌다.

▶ 지방 분양물량

8월 분양 가구수가 가장 많은 곳은 광주로 23개 단지에서 총1만0791가구가 준비 중이며, 다음으로 충남이 5개 단지에서 총311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올 들어 분양물량이 가장 적었던 7월이 지나고 다시 지방 분양물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8월은 광주 수완지구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7월에 비해 물량이 크게 늘었다.

물론 분양을 계획했다가 일정이 연기 돼 달이 지날수록 물량이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7월 비수기가 지나고 물량이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다.

8월 분양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역시 판교신도시. 모든 관심이 판교에 쏠려 있지만 8월 지방 분양물량 중에서는 광주 수완지구가 판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대연 기자 dyeon@dig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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