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민항기 개조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대한항공은 오늘 김해공장 격납고에서 열리는 '개조 1호기' 착수 행사를 시작으로 기령이 10년을 넘은 B747-400 여객기 10대를 화물기로 개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대형 화물기를 늘려 국제 항공화물 수송 부문 1위 자리를 지키고, 세계 민항기 개조 시장에도 진출하는 두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신형 화물기 1대를 구입할 경우 천5백억 원 이상이 필요하지만, 개조 비용은 280억 원 정도에 불과하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유대연 기자 dyeon@dig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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