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6일 삼성전자 PAVV 2007년 형 보르도의 신규 CF가 전파를 탔다.

신비로운 음악이 흘러나온다. 동화 속 요정 같은 아름다운 여인이 우아한 자태로 2007년 형 보르도 제품의 구석구석을 유영하며 훑어 간다.

2007년 형 보르도의 고광택 블랙 베젤은 폴리네시아의 흑진주, 하단의 투명 테코는 몽마르트 언덕의 초승달, 제품 오른쪽의 소프트 터치 버튼은 빅토리아 여왕의 목걸이, 은은한 푸른빛 조명은 알래스카의 푸른 오로라로 대비되면서 더 아름다워진 2007년 형 보르도의 새로운 디자인 면면을 소개한다.

이승엽은 보르도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듯 제품을 응시한다.

이번 CF의 주인공은 바로 2007년 형 보르도 제품. 지난 풀HD 모젤 CF에서 호쾌한 홈런을 날리며 홈런타자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던 PAVV의 전속모델 이승엽은 보르도의 매력 빠져 제품을 응시하는 모습으로 제품의 아름다움을 더욱 부각시킨다.

삼성전자는 2007년 형 보르도를 지난해 고급스런 디자인으로 전세계 LCD TV 시장을 제패한 2006년 보르도의 뒤를 잇는 또 하나의 글로벌 히트상품으로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이번 삼성전자 PAVV 2007년 형 보르도 CF 촬영은 호주의 한 다이빙 전용 수영장에서 진행됐다.

신의 대부분이 수중 촬영이라 맑고 깊은 수영장이 필요했던 것. 5미터가 넘는 깊은 수심에서의 위험한 촬영 때문에 모델 캐스팅 과정에서는 모델의 수영 실력까지 테스트했다.

이번 촬영에는 재미있는 비밀도 숨어 있다. 한 명의 여성 모델이 출연한 것으로 보이는 이 CF에 사실 세 명의 다른 모델이 등장한 것. 수중 신이 많다 보니 한 명이 지속적으로 촬영하기에 체력적으로 무리가 따랐기 때문이라는 설명.

이렇게 여러 명이 번갈아 가면서 촬영한 각각의 신들은 제일기획의 편집 기술에 의해 하나의 완성된 작품으로 탄생했다.

제작을 담당한 제일기획 관계자는 “비슷한 체격과 외모에 수영실력까지 갖춘 외국 모델을 3명씩이나 캐스팅하기가 가장 어려웠다”면서 “보르도의 아름다운 디자인 면면을 표현하기 위해 물 속에서 눈을 뜨고 매혹적인 모습을 보이라는 주문에 모델들도 많이 힘들어했다”고 촬영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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