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행장 리처드 웨커)은 2006년 2분기중 6,285억원(1분기 2,9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여 상반기중 총 9,284억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였다.

특히 법인세차감전 당기순이익이 1조 2,8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배 수준에 이르며, 이례적인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분기당 3,000억원 이상의 세전 당기순이익을 지속적으로 달성함으로써 외환은행의 수익력이 2005년을 능가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

외환은행의 순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일상적인 영업활동 부문에서 수익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시켜온 데에 기인한다. 외환은행은 기업대출 규모를 증가시키고, 외환·수출입 부문에서 시장 선도적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방카슈랑스 및 수익증권 등의 적극적인 판매를 통하여 수수료 수익규모를 증대시킴으로써 수익구조를 확대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은행권 최상위 수준의 자산건전성 유지 및 과거 부실자산의 정상화 등으로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은 계속 낮게 유지되고 있다.

또한 현대건설, 하이닉스 등 출자전환 주식을 일부 매각함으로써 발생한 특별이익도 이익 증대에 큰 기여를 하였다.

외환은행은 순이익 증가에 힘입어 년 환산 ROA 2.8%, ROE 31.0%를 유지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자산관리로 ‘06년 6월말 현재 고정이하여신비율 0.65%, 연체대출비율 0.75%를 유지하는 등 시중은행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을 나타내고 있다.

상반기 대규모 순이익 시현은 자본적정성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06년 3월말 13.67%인 BIS비율은 14%대로 상승하고, Tier I 의 경우에는 ‘06년 3월말 10.06%에서 11%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상반기동안 어려웠던 대내외 환경속에서도 모든 임직원이 일치단결하여 최대규모의 성과를 시현한 것” 이라며 “외환은행이 안정적인 수익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건전성과 자본력을 두루 겸비한 한국 최고수준의 ‘Best Bank’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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