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알몸연극으로 외설논란의 중심에선 “교수와 여제자”가 오는 22일부터 2월7일까지 부산을 찾는다.17일간 34회를 공연하는 “교수와 여제자”는 예매오픈 4일 만에 총 예매분의20%(1000장 이상)가 예매되며 서울공연에 이어 또다시 대박 행진을 예고하고 있다.

부산공연을 준비하던 예술집단 참은 서울에서 일어난 무대난입과 동영상 촬영 사건으로 예정된 부산 공연을 심각하게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예술집단 참은 연일 매진되는 서울공연을 접고 부산을 간다는 부담과 사건사고를 대비해 아무런 준비도 없었던 점 때문이었다. 하지만 부산에서 기다리는 팬들과의 약속을 저버릴 수 없어 부산공연을 결정했고 이렇게 큰 호응으로 답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공연사상 유래 없는 이색 진 풍경을 소개한다.

서울에서 일어난 돌발 사태를 방지하기위해 부산공연은 세트작업부터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관객과 무대의 거리는 가깝지만 관객이 무대를 난입할 수 없게 보호 장치(?)를 설치했으며 더군다나 서울공연에 비해 파격적이고 노골적인 성행위묘사를 담고 있는 연극으로 변모한 만큼 공연 기획사는 바짝 긴장을 하고 있다.

또한 공연 싸이트마다 부산시민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전하는 진풍경도 연출되고 있다. 물론 무대진입, 동영상촬영에 대한 경고성 글들이다. 이런 점들이 “교수와 여제자” 전국투어 1탄 부산공연을 관심 있게 지켜보게 하는 이유다.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투어는 광주, 대구, 대전, 더 나아가 일본공연까지 계획된 가운데 연극 “교수와 여제자”의 힘찬 질주를 기대한다.

한편, '교수와 여제자' 여제자 역의 최재경이 연이어 무대에 난입한 남성 관객들로 정신적 충격에 빠져 연극에서 하차하게 되는 해프닝이 일어나 현재 이탐미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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